우리나라는 결혼, 혈연, 입양으로 이루어진 관계만 법적 가족으로 규정하고 있어, 사실상 가족이지만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4월,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결혼이나 혈연이 아닌, 다양한 형태의 가족까지 포용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, 공간, 시선을 전하는 인터뷰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, '어떤 가족'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영상리포트 내레이션] <br /> <br />[장신재 / 셰어하우스 운영 : '인연'이라고 생각을 해요.] <br /> <br />[전아영 / 셰어하우스 거주 : 친구보다는 확실히 가깝고.] <br /> <br />[윤영은 / 셰어하우스 거주 : 제가 '선택한 가족'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한 식탁에 둘러앉은 이들은 얼마 전까지 일면식도 없던 사이다. <br /> <br />나이도, 직업도, 고향도 다르지만 지금은 집이라는 공간을 공유하고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. <br /> <br />[장신재 / 셰어하우스 운영 : 원래 자취방을 이렇게 전전하면서 조금씩 더 좋은 집으로 옮겨가면서 살았었는데, 이게 어느 순간이 되니까 무엇보다 혼자 산다는 것에 그런 외로움. 사람이랑 굉장히 살고 싶어졌어요.] <br /> <br />[전아영 / 셰어하우스 거주 : 친구들이랑 함께 같은 공간에서 가족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제가 오래전부터 로망을 갖고 있었거든요. 좀 더 마음이 통하고 비슷한 결인 사람들이랑 매일 밤 대화를 할 수 있는 거 이런 거 되게 좋은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사람의 온기가 그리워 찾은 셰어하우스. <br /> <br />학업, 취업, 저마다의 이유로 부모의 품을 떠난 이들에게는 지금 곁에 있는 하우스메이트들이 '가족'이다. <br /> <br />[장신재 / 셰어하우스 운영 : 아프거나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빠르게 알 수 있고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옆에 있는 사람이거든요. 그래서 저는 실제로 예전에 같이 사는 친구가 갑자기 아파서 집에서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제가 바로 응급실로 데려갈 수가 있었거든요.] <br /> <br />[윤영은 / 셰어하우스 거주 : 문을 딱 열고 들어왔을 때, '완전 불 꺼진 집이 아니겠구나'하는 그런 안심, 안도감도 있고, 고마움도 있고. 집이 정말 물리적인 공간의 집이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좀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의 의미로 저는 얘기를 하거든요. 그런 의미에서의 저희 집이 '가족이라고 해도 되지 않나'라는 생각을 최근에 좀 많이 했었어요.] <br /> <br />여성가족부가 실시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'혼인·혈연 관계가 아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2905294735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